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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대도시와 읍면지역 학교 간 선택과목 수가 평균 10개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는 고교학점제 취지와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과목의 편성비율이 60%를 넘었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슈페이퍼에 실린 '고교학점제 본격 적용 첫 해 학교 교육과정 편제 경향'에 따르면, 전국 고교 평균 제공 선택과목 수는 82.05개로 집계됐다. 중복 편성 과목을 제외하면 66.3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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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대도시 평균 86.08개, 중소도시 77.64개, 읍면지역 81.65개 등이다. 다만 중복 편성 과목 제외 시에는 선택과목 수 격차가 훨씬 더 크다. 대도시는 70.23개였지만, 중소도시는 67.19개, 읍면도시는 60.25개로 나타났다.
학교 규모별로도 선택과목 수에 차이가 있다. 20학급 이상을 둔 학교에서는 평균 백경릴게임
84.08개의 선택과목이 제공됐다. 20학급 미만 학교는 76.79개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읍면지역은 제공하는 과목 수가 적은 데 비해 이를 학기 또는 학년 중복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고교학점제 초창기부터 농어촌 지역이나 작은 학교의 격차 해소에 정책적 관심이 집중됐으나 통합학교 운영, 교육청 소속 순회교사 정책 등이 꽁머니릴게임
실효성 있게 지속적인 정책 방안으로 구현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과목의 영향력은 컸다. 수능 출제 과목의 지정 과목 비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교과의 '대수'가 80.88%로 가장 높았고, 국어 교과의 '문학'과 영어 교과의 '영어Ⅰ'은 각각 79.41%로 조사됐다알라딘릴게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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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어·수학·영어교과의 수능 출제 과목 8개는 3학년 2학기를 제외하고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의 3개 학기 구간에 대부분 편성됐다. 수능 대비를 위한 집중 학습 시점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과 수능이 3학년 2학기 중 치러지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수능 출제 과목의 학교 지정 과목 고정 경향은안전 검증 릴게임
수능과 무관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능 출제 과목 지정에 따른 학생의 과목 선택권 영향에 대해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학교 유형, 학급 규모, 지역 규모, 설립 유형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4개교씩 총 68개교를 표집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 학교에서 공시한 2025학년도 입학생의 3개년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를 추출해 분석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