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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스테이블코인’. 지난 6월 5일 기업공개(IPO)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의 주가는 31달러에서 248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약 56억달러에서 450억달러로 700% 폭등했다. 최근 유상증자 소식 이후 137달러 선을 지키고 있지만 국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여전히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히스 타버트 서클 사장은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낸다. 가상자산 거래소부터 국내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4대 시중은행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게릴라특가 비롯한 정부 관계자도 만난다. 미국 상품선물위원장(CFTC)을 역임하며 주요 가상자산 제도화 틀을 만든 타버트 사장은 올해 초 서클의 첫 사장 직위에 오른 조직 내 핵심 인물이다.
21일 서울 중구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 라운지에서 만난 타버트 사장은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 담보대출 서류 다. 동시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해서 무엇보다 규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다가왔으며 금융 당국이 이를 올바른 진화로 인식하고 건전한 규제를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타버트 사장과 일문일답.
―IPO 이후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만원빌려주실분 “압도적인 가상자산 거래량을 가진 한국은 가상자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다. 그래서 잠재적 파트너를 만나고,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해 서클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은 항상 중요한 금융 중심지였고, 디지털 자산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한국이 이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직자전세보증금담보대출―다양한 한국 기업과 만난다고 들었다.
“한국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은행과 같은 대형 금융사 그리고 대기업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각국에서의 가상자산 정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와 우리가 배운 점을 공유할 계획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개인회생 3회연체
“모두 중요한 파트너지만 당장은 가상자산 거래소다.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은행과 일반 기업도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SDC의 유통량 확대가 다른 나라에도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 USDC는 달러가 필요한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 USDC는 종이 화폐보다 이동이 훨씬 쉽다.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유용한 형태의 돈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통화와 환전도 용이하다.
USDC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나 현지 법정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가장 이상적으로 조합할 수 있다. 국경을 넘어 돈을 빠르고 원활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이동시키려면 USDC가 기존의 금융 시스템보다 훨씬 더 나은 대안이다. 이는 외국에 가족을 두고 있는 한국인부터 한국 기업에도 마찬가지다.”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이 지난 6월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업공개(IPO) 행사를 열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서클의 수익 구조를 보면 USDC를 미국 달러나 단기 국채 등에 1대1로 예치해 얻는 이자 수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부분을 우려하는 투자자가 많다.
“맞는 지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금리보다는 USDC의 유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서클은 단순한 USDC 발행자가 아니라 미래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프라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다. 이자수익 외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러 인프라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 발표한 이더리움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나 서클 결제 네트워크가 그 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더 효율화할 것이며 여기서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62%의 점유율을 가진 테더(USDT)와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이 있는가.
“서클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 우리는 규제 준수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궁극적으로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유럽연합 같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믿는다. 서클은 모든 유통 국가에서 법률과 규제를 준수한다.”
―테라·루나 사태를 겪은 한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대해 보다 민감하다. 서클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 달러 연동(페깅)이 끊긴 적이 있는데.
“우선 테라·루나는 준비 자산이 뒷받침되는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이 아니었다. 이 차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이기 위해서는 환금성이 높으면서 중요한 자산으로 1대1 뒷받침돼야 한다. 또 준비금 상황이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SVB 파산 당시 사람들은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시장 왜곡을 초래하면서 달러 페깅이 깨졌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서클과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은행에 예금을 맡기는 것을 제한했고, 준비금 보유에 부실한 점이 생기면서 그런 문제가 발생했다. 지니어스 법이 나온 지금은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안정적인 은행에 상당한 양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히스 타버트 회장. /조인원 기자


―전통 금융권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세탁 등 불법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그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때문에 더 다양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대화하고 있다. 서클 사장이 되기 전 미국 CFTC에서 금융 안전과 관련된 일을 했다. 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전통 금융권의 우려 사항을 막을 수 있는 건전한 규제가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를 위한 중앙은행과 규제 당국의 논의가 중요하다.
많은 경쟁자들은 규제를 따르려 하지 않는다. 규제를 따르면 활동이 제한되고 수익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서클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규제 준수다. 우리가 규제 당국과 만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제대로만 규제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안정화를 돕고 금융 시스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조만간 한국 기업들과 추가적인 협력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물론이다. 서클의 창립 원칙은 세 가지다. 첫째는 규제를 우선시하며 준수하는 것, 둘째는 우리 기술이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 셋째는 미래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국 주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다. 서클은 한국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과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더욱 깊은 관계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 중요한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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