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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종가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2만9500원으로, 게임 출시 연기를 알리기 직전인 12일 종가 3만9100원 대비 24.55% 하락했다.

게임 업계에서 차기작 출시 연기는 흔한 일이다. 게임이 출시된 직후 이용자에게 임팩트와 재미를 주는 게 전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기 때문에, 기한을 맞추기 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구소상공인
다만 붉은사막의 경우 개발이 이뤄진 7년 동안 수차례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 문제로 연결됐다. 신작 부재 속 2분기 적자 폭이 확대된 것도 부정적인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게임 업계에서는 붉은사막 제작이 길어지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자체 엔진을 꼽는다. 붉은사막은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리먼브라더스 한다. 자체 엔진은 게임사가 원하는 고품질의 ‘룩앤필’을 만들어내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범용 엔진(언리얼, 유니티 등)보다 전문 인력 확보하기가 어렵다. 또 자체 엔진은 유지 보수 및 플랫폼별 최적화에도 많은 리소스가 투입된다. 지난 13일 발표한 펄어비스 IR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건비 비중은 전체 영업비용 대비 51.6%, 매출 대비 59.3% 품목수 이다.
펄어비스 측은 이번 출시 일정이 연기가 유통 협업 과정이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지난 13일 컨퍼런스콜에서 “스케일이 큰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을 런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과 보이스 오브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있고 스케줄 등으로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자동차 회사 시간이 걸림에 따라 기존 공개한 일정보다 부득이하게 지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의 일정 연기는 펄어비스 측이 개발 중인 또 다른 차기작 ‘도깨비’ 출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깨비의 출시 예정일은 아직 미정이다.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도깨비에 대한 개발·출시 관련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 한국토지공사 는 도깨비 제작이 잠정 중단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펄어비스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독자적인 스튜디오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인력 대다수가 붉은사막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펄어비스는 현재 마지막까지 붉은사막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이달 말 미국 ‘팍스 웨스트(PAX WEST)’에서 붉은사막 데모를 시연할 계획이다.
안유리 (inglas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