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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선예림
  • 25-08-12 20:50
  •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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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애썼다. 없는 얼굴에 이쪽은 늙었을 컴퓨터가버스에서 내리는 수십 명의 한인 학생들.
설레는 표정으로 대형 창고 곳곳을 둘러봅니다.
소형 주방 가전부터 백색가전제품까지, 100여 종의 중소형 가전을 생산하는 이곳은 한인 1.5세 기업인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아르헨티나 한인들이 주로 의류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가운데, 이 기업은 다른 산업 분야에서 성공을 일군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은비 / 가전 제조업체 견학생 : (한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사장이 되고 큰 공장을 세웠다는 게 무척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이지우 / 가전 제조업체 견학생 : 한국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매우 크고 중요한 영향을 주니까 자신감도 얻었던 것 같 국민은행 대출서류 아요.]
학생들이 앞다퉈 존경의 말을 건네는 이 사업체의 설립자, 아르헨티나 동포 기업인 최도선 씨입니다.
1965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열두 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낯선 땅 아르헨티나로 이주했습니다.
그러나 도착과 동시에 찾아온 시련.
군부 쿠데타로 이민 행정이 마비되 4월6일 면서, 영주권도 받지 못한 채 6년을 불법 체류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가난은 물론, 아시아계 이민자라는 이유로 마주해야 했던 차별과 배척은 더욱 싶은 상처로 남았는데요.
혹독한 시간 속에서 그를 버티게 해준 건 한인 사회라는 따뜻한 울타리였습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아르헨티나가 무직자대출신청 민정이 회복될 때까지 이제 불법 체류자로서의 이제 (학교에서) 공부도 못하고 이렇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살았고요. 한인회에서 이 책들을 빌려보면서 공부했고 독학했고 스페인어를 배우고 또 이제 어떻게 봉사를 하면서 인생의 기회를 얻게 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타향에서도 한민족이라는 울타리를 느낀 최 씨는 우연한 기회에 아르헨티나에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뱅크하우스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 경험은 훗날 큰 전환점이 됐는데요.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철수한 미국 기업의 공장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것도 당시 현장을 몸소 겪으며 쌓은 안목 덕분이었습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한국 기업 지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한국말도 배우고 동양종금cma원금 또 사업하는 방법도 배우고 한국 사회에서 이제 일하면서 한국의 문화도 배우고 또 한국의 기업 문화가 어떤지도 배우고 그래서 제 사업하는 데 큰 도움을 줬고요.]
사업체를 운영한 지도 어느덧 약 30년, 이제 연 매출 8천만 달러까지 올린 최 씨에게 누군가는 '성공만 해온 사람'이라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말합니다.
자신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한 사람" 이라고 말이죠.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어려움 앞에서 주변을 돌아보고, 실패에 좌절하기보다 그 안에서 교훈을 얻는 것.
최도선 씨가 말하는 진짜 성공의 비결입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너무 욕심을 내서 이제 사업이 망한 것도 있었고 홍수가 나서 공장이 물에 잠겨서 이제 망한 그런 경우도 있고 (아르헨티나는) 경제 위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오니까 (근데) 이 모든 그 실패가 저한테 아주 진짜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기도 롬바르디 / 직원: 최도선 사장은 뛰어난 사람으로 진실로 모든 사람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당신이 어떤지 또 당신의 가족은 어떤지가 중요히 여기고요, 게다가 항상 직원들도 세심하게 챙깁니다.]
위기와 실패 속에서 배운 경험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는 최 씨의 바람은, 고스란히 차세대 동포들에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아르헨티나 한인회장까지 도맡으며 한인 동포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한인 사회가 의류 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업 분야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겁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한인사회 젊은이들을 모아서 한국 경제 발전상, 한국의 K-경영으로 인해서 어떤 걸 배울 수 있고 침체된 우리 동포 사회에 어떻게 저희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해서….]
이제 남은 꿈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해마다 현지 산업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디자인상을 열고,
아버지의 이름을 딴 문화재단을 통해 각종 문화 공헌을 이어가는 것도 그 때문인데요.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이제 문화 교류를 하고 싶은 게 이제 제 꿈입니다. 그다음에 우리 한인들이 아르헨티나 주류 사회 사회에 더 개입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게 그렇게 일할 수 있으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게 제 생각이고 ….]
여러 실패와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꿈을 향해 걸어온 최도선 씨.
한국과 아르헨티나 청년들이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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