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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세상을 설명하는 프레임도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뷰카(BUCA)에서 바니(BANI)라는 개념적 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뷰카는 불안정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과 모호함(Ambiguity)으로 세상을 정의했습니다. 예측이 어려운 시대였지요. 그런데 이제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르고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바니는 말 그대로 깨지기 쉬운(Brittle), 불안한(Anxious), 풍산개 비선형적인(Nonlinear),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Incomprehensible) 상태를 뜻합니다. 원인과 결과가 연결되지 않다 보니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기라는 말입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는 정말 중요한 것 같지가 현대캐피탈 대환대출 않습니다. 문제는 그 지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결하며,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 능력의 중심에 바로 뇌가 있습니다. 이제는 좋은 뇌를 넘어 위대한 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바람직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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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은 뇌’를 넘어 ‘위대한 뇌’를 과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는 좋은 뇌라고 하면 지능이 높은 뇌 또는 암기력이 뛰어난 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뇌과학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좋은 뇌는 기능적 네트워 과외중개업체 크(functional network)가 잘 구성되어 있는 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능적 네트워크는 단순히 뇌세포가 많고 연결이 복잡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핵심은 뇌의 여러 영역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과제를 효과적으로 잘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기능적 네트워크의 중심에는 크게 세 가지 뇌회로가 있습니다. 국민은행임대아파트 첫째는 중앙실행네트워크(Central Executive Network)입니다. 집중하고 판단하며 문제를 해결할 때 작동하는 시스템이지요. 쉽게 말해서 과제를 처리하는 집중모드의 뇌라고 보면 됩니다. 둘째는 디폴트모드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입니다. 우리가 집중 상태로부터 빠져나와서 쉬고 있을 때 온갖 생각이 다 나는데 이때 활성화되는 뇌회로라고 보면 됩니다. 한 마디로 휴식모드의 뇌입니다. 이 뇌회로가 자기 또는 타인에 대한 인식, 창의적 사고와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는 세일런스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입니다. 이 회로는 앞의 두 네트워크 사이를 오가며 상황에 맞게 뇌의 모드를 전환하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뇌과학에서 이 세 회로가 균형 있게 작동할 때 좋은 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좋은 뇌는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만들어지는 걸까요? 뇌과학은 여기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좋은 뇌는 만들어지는 거라고 말입니다. 인간의 뇌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환경에 놓이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경회로가 만들어지고 강화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현실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벽은 우리 모두가 자신들이 처한 환경을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가정만 해볼 뿐입니다. 가정환경이나 교육 경험 같은 것들은 우리가 쉽게 바꿀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빨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뇌는 자극 자체보다는 그 자극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환경 자체가 아니라 환경에 대한 우리의 해석입니다. 또 우리는 환경 전체를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그 안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할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해석의 틀을 바꾸어 주는 일입니다. 같은 실패를 겪어도 어떤 아이는 좌절하고, 또 다른 아이는 그 안에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는 단지 성격 차이가 아니라, 자극을 해석하는 인지적 프레임의 차이입니다. 아이에게 회복탄력성을 훈련시키고 메타인지 교육을 강화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일기를 쓰게 한다면 아이의 인지적 해석의 틀을 더 긍정적으로,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아이의 하루의 생활을 의도적으로 설계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하루 24시간을 모두 바꿀 수는 없지만, 그중 일부는 우리가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매일 10분 정도 명상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한다면 아이의 디폴트모드네트워크를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감각 기반의 미술 활동, 음악 활동은 감정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해 보게 하는 활동은 전두엽과 실행 네트워크를 훈련시켜 줍니다. 일상에서 이런 루틴을 반복하면 할 수록 뇌 구조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나중에는 습관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세 번째로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아이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리적 환경은 바꾸기 어렵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뇌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가장 크게 바뀝니다. 아이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좋은 멘토나 아이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친구들,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러 커뮤니티 그룹은 아이의 뇌 발달에 결정적인 자극을 줍니다. 사람을 바꾸면 뇌가 바뀐다는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특히 전전두엽이 크게 발달하는 10대 때 아이의 환경과 경험을 잘 조성하여 아이 뇌의 기능적 네트워크를 잘 만들어 주면 아이의 뇌역량이 좋아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의 뇌가 반드시 좋은 뇌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셔터스톡]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의 뇌를 좋은 뇌를 넘어 위대한 뇌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 해답을 ‘브레인 180 프로젝트’에서 찾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인류 역사상 각 분야의 천재들이 쓴 고전 텍스트를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이 글을 쓰게 만든 인지적 렌즈, 즉 뇌인지구조를 모델링하여 아이에게 이식하자는 발상입니다. 아이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글을 쓴 저자의 뇌 속 환경과 경험으로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저자의 뇌인지구조, 사고방식, 세계관을 자기 뇌에 장착하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구조화된 경험’을 뇌에 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천재 한 사람의 뇌만 들어가도 아이의 뇌는 180도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 수가 천 명이라면? 그들의 뇌 기능적 네트워크를 추출해 아이의 뇌에 구조화시켜 준다면 아이의 뇌는 탁월한 뇌로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위대한 뇌를 만드는 최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한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화 역량입니다. 1차원적 텍스트를 3차원의 이미지, 4차원의 시공간 영상으로 재구성한 후 아이가 저자의 뇌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매번 고전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그것도 인류 역사에서 검증된 위대한 지성의 뇌 속 환경에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뇌를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고방식, 루틴, 인간관계, 그리고 고전을 통해 설계된 인위적 환경과 경험을 더한다면, 우리 아이의 뇌는 단순한 ‘좋은 뇌’를 넘어 진정한 ‘위대한 뇌’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뇌는 환경에 적응하지만, 그 적응의 과정을 우리가 잘 디자인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적응이 아닌, 위대한 창조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그 위대한 창조의 여정을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안진훈 MSC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뇌인지행동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자극을 어떻게 느끼고(perception), 어떻게 생각하며(conception), 어떻게 행동으로(behavior) 표출하는가에 따라 8192가지 뇌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최적화된 공부법, 최고의 성적을 얻는 법, 더 나아가 자신의 꿈을 찾고 꿈을 이루는 법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