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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지만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원안 고수 가능성이 대두하자 투자자들은 불안하게 관망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기준 원상 복구 여부가 향후 증시 변동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1포인트(0.33% 공무원 대출 이자 ) 오른 3220.72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현재 3212.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962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70억 원, 기관은 3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15%) 오른 810.51에 거래를 시작, 오전 11시 기준 811.85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개편 자동차담보대출 현대모터론 안 재검토가 길어지면서 초조하게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인데 정부가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정책 향방을 알 수 없게 되면서 상당수 투자자가 불안에 떨고 있다”며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도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지방자치단체장 한투연 카페에서 “조국·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사면 결정은 신속하게 진행되는데 주식투자자의 생계와 대한민국의 경제·미래가 걸린 문제를 이렇게 시간 끄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꼬집었다.
양도세 기준 변경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이날 기준으로 14만4000명을 넘어섰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상호저축은행 연봉 정부 입장에서는 원안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식의 신중론에 중심을 두고 있는 상태”라며 “입법 예고기간인 14일까지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과세 노이즈가 증시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관측했다. 반면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회 일정을 앞두고 정책에 대한 여론전과 당내 기류 변화에 따른 증시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 국민은행 학자금대출 학점 세제 개편 이후 기대감이 빠르게 냉각된 상황이라 정책 노이즈로 인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조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