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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극단 세력의 대변자들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에 와서 표를 맡겨 놓은 것 마냥 손을 벌리고 있다"며 '극단 논란' 중심에 선 전한길 씨를 옹호하는 후보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 후보는 8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며 대통령직을 차버린 사람,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심판에도 여전히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사람, 대선 후보교체의 난장판에도 나는 행정고시고사장 죄가 없다고 외치는 국회의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똘똘 뭉치기만 하면 다 잘 풀릴 거라는 극단 세력의 대변자들"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친윤(윤석열)계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구와 경북 당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극단주의자들이 무슨 짓을 해도 TK는 밀어준다'는 이 속내를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할부이자 높였다.
이어 "나 안철수야 말로 여러분들만 바라보고 여러분들의 절실함을 함께 느끼는 사람"이라며 "코로나 의료봉사로 내 아내와 함께 목숨을 걸고 대구에 온 것처럼, 그 때와 변함없는 진심으로 당을 살리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극단세력 △선동가 △한줌 계파 세력에 일체 흔들리지 않고 당원과 국민만 바라보 아파트 구입 며 이 경쟁에 나섰다"며 "지금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나의 진짜 힘"이라고 힘줘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복지 전반에 걸쳐 위대한 유산을 남긴 정부이자 유능한 정당이었다. 보수의 상징은 유능·헌신·품격"이라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과 이름조차 거론하기 싫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우리를 내란정당 실수가없으신 으로 낙인찍고, 정당해산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꾸짖었다.
이어 "며칠 전 내란특검은 엉뚱하게도 계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나부터 불렀다. 밀고해서 내란정당의 길을 열라는 의도 아니겠느냐"라면서 "이런 위기에도 지금 국민의힘은 계엄·탄핵·계몽·극단만 연상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안 후보는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린다. 보수정 리드코프 이자 당의 근본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10년 이상 정치하는 동안 유능하고, 코로나 의료 봉사 때 헌신하고, 돈 문제나 추문 없이 품격을 지켜온 나 안철수가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TK의 전통 보수, 영남·안보·보수의 주역인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완전히 붕괴된 수도권의 경제 보수를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해본 나 안철수가 재건하겠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비상계엄의 잔재와 민주당 특검의 정당 해산 음모에 당당하게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다음 지방선거에서 떳떳하게 현수막을 걸고 수도권에서 후보들과 함께 선거운동 할 수 있는 사람, 한 사람이라도 더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을 당선 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혁신 당대표 안철수가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며 "혁신 당대표 안철수가 멍든 보수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