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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선예림
  • 25-08-08 13:35
  •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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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게 대답했다. 더군다나 누워서 언제든지 자신이[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5~6개월째 받지 못한 임차료만 수십억원입니다. 사재를 털어 어떻게든 막고 있지만, 내부 직원들과 임점 점주들의 불안감은 지울 수 없습니다."



서울의 한 홈플러스에서 직원이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한 임대업체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홈플러스는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나섰으나 여전히 수면 위로 떠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정 시간까지 인수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면 신규창업자금대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현재 인수 여력이 있는 후보군과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까지 적격 인수자를 찾아 매각을 성사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뚜렷한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 지원방법 해진다. 현재 시장에서는 동일 업종을 운영 중인 이마트, 롯데쇼핑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 점포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는 이유로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면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데, 이 정도의 재무적 여력이 있는 기업으로는 유통업계에서 쿠팡 정도가 꼽힌다. 이커머스를 넘어 전국 오프라인 매 취업준비자금대출 장을 확보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에서다. 다만 쿠팡은 대만 로켓배송 등 미리 점찍은 신사업에 막대한 투자에 나선 상태라는 점이 변수다.



서울 광화문 MBK 사무실 앞에서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조합원 등이 홈플러스 정상화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대부업조회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업회생신청으로 비롯된 이번 사태가 5개월 넘게 답보하면서 홈플러스 직원과 입점 점주, 협력사 등 직간접적인 인력 10만명의 고용 불안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임대료 협상 난항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임대업체들 역시 수개월째 임차료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형편 미국성적 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입찰이 무산되고 청산하는 최악의 결과가 빚어질 경우 사회·경제적 파장이 막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도 농성장을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옮기기로 했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홈플러스 10만 노동자의 생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사회적 대화 기구 가동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중앙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 농산물 판로가 대폭 늘어나는 등 시너지 측면에서는 예비 인수자들 가운데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만 농협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해 영업손실 404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도 4년째 적자를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분리매각 카드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이는 매각이 더욱 늦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데다, 남은 매물의 추가 매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MBK파트너스와 매각 주관사 역시 통매각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 절차에 대해서도 법원의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진행 중이며,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분할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제안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