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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6월 경상수지 ‘역대 최대’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142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흑자이자, 5월 채권 브로커 (101억4000만달러)보다 41억 3000만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대 흑자 폭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23년 5월(20억9000만 달러) 이후 26개월째 흑자를 이어갔고, 2000년대 들어 3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31억 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25억달러 늘어나며 전세대출가능한곳 흑자 폭이 확대됐다. 흑자 규모는 2017년 9월 145억 2000만달러, 2016년 3월 133억 2000만달러 이후 역대 3위다.
수출은 603억 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 수입은 472억 1000만달러로 0.7% 늘어나며 전체 상품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개월 만에, 수입은 3개월 만에 증가 전환 광주nh캐피탈 됐다.
특히 통관 기준으로 수출을 보면 컴퓨터주변기기(13.6%), 반도체(11.3%), 의약품(51.8%)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승용차(-0.3%), 석유제품(-0.9%), 철강제품(-2.8%)은 줄었다. 통관기준 수입을 보면 자본재(14.8%)와 소비재(7.6%)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원자재(-6.4%) 수입의 감소세도 이어졌 효과적인수업 다.
지역별로는 동남아(6.0%), EU(14.7%)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2.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 전환했다. 다만 미국 수출은 112억 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5% 줄었다. 미국향 수출은 상반기 전체로는 631억 7000만달러로 3.7% 감소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 아파트 전세 수출 호조에 대해 “미국 관세 부과에 앞서 선(先)수요 효과도 있었고, DDR5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사양 반도체의 수요도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반도체 100%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서는 “한미 무역 합의 때 우리나라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나, 반도체가 특별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없을 것”이라며 “AI 반도체 관련 제품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호황기는 예전에 비해서 더 길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은행



하반기도 반도체 호조에 ‘흑자 지속’

올해 경상수지 누적치는 493억 7000만달러 흑자다. 1~6월까지 상품수지는 519억 8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이 3387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고, 수입이 2868억 1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5%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45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51억 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7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신 국장은 “7월 통관무역 수지가 전월보다 줄었지만, 무역수지는 최대 흑자를 보였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7월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줄겠지만 상당 폭 큰 흑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은 관세 영향을 받으면서 하반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본원소득에서 배당 수지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경상수지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15% 관세가 하반기 자동차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신 국장은 “이번에 15% 관세 합의가 됐기 때문에 자동차 대미 수출 영향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유럽 쪽으로 자동차 수출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긍정적이고 기업들이 현지생산을 늘리고, 수출 다변화 전략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2025년 6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정윤 (j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