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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규지수
- 25-12-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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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센터, 명동의 헤리티지를 품은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LV The Place Seoul, Shinsegae The Reserve)’에서 루이 비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거대한 여행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스 서울(Louis Vuitton Visionary Journeys Seoul)>’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메종의 170여 년 역사를 관통하는 여행, 장인 정신,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에 대한 찬미이자, 서울이라는 도시와 나누는 뜨거운 대화다. 이 특별한 여정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지금부터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스 서울’ 여행을 위한 안내서를 펼쳐본다.
야마토통기계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스 서울’이 펼쳐지는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의 파사드.
총 3개 층을 아우르는 이 전시는 메종 역사의 단순한 타임라인 나열이 아니다. 세계적인 건축 스튜디오OMA의 파트 백경릴게임 너 쇼헤이 시게마츠가 설계한 시노그래피(Scenography, 전시 공간의 배경, 조명, 구조물 등을 디자인하여 주제와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는 공간 연출 예술)가 관람객을 물리적 공간 너머의 세계로 인도한다.
여정의 출발지 ‘트렁크스케이프(Trunkscape)’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시간의 터널을 여행하는 듯 하다. 루이 비통의 야마토릴게임 상징적인 ‘부아 샤포(Boîte Chapeau, 모자 상자)’ 수백 개가 아치형 터널을 이루며 끝없이 이어진다. 19세기 여행자들이 모자를 소중히 보관했던 둥근 트렁크들이 현대의 관람객을 환영하는 건축적 구조물이 되었다. 이 터널을 지나 마주하게 되는 나선형 계단은 압도적이다. 끊임없이 흐르는 풍경과 움직임을 형상화한 LED 디스플레이로 감싸진 이 계단은, 바다이야기릴게임2 장인 정신의 타임라인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며 다음 여행지로 안내한다.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부아 샤포(Boîte Chapeau, 모자 상자)’ 수백 개가 아치형 터널을 이루는 ‘트렁크스케이프(Trunkscape)’.
황금성오락실 5층에 도착하면 루이 비통의 뿌리를 탐색하는 ‘오리진스(Origins)’ 룸이 펼쳐진다.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곳은 메종의 진화 과정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히스토리컬 캔버스’다. 1896년, 조르주 비통이 아버지 루이 비통을 기리며 창조한 모노그램 캔버스의 탄생 과정은 패턴의 역사인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순간을 목격하게 한다. 이어지는 ‘패킹 패션(Packing Fashion)’ 섹션에서는 꾸튀르와 여행의 내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5층에 도착하면 루이 비통의 뿌리를 탐색하는 ‘오리진스(Origins)’ 룸이 펼쳐진다.
그 옛날, 귀부인들의 드레스와 모자를 흐트러짐 없이 보관하기 위해 고안된 맞춤형 트렁크와 베니티 케이스들은 우아함마저도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는 루이 비통의 철학을 대변한다. 증기선과 기차, 자동차의 시대를 아우르는 ‘트랜스포트’, 미지의 땅으로 떠나는 모험가들을 위한 ‘익스페디션’ 섹션을 지나며, 루이 비통에게 있어 모든 새로운 소재와 실루엣은 언제나 여행에 영감을 두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역사의 현장을 지나면, 여유롭고 서정적인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은 여행을 넘어 ‘예술적인 삶(Art of Living)’을 추구해 온 메종의 취향이 집약된 곳이다. 정밀한 기계 미학이 돋보이는 시계들과 야외 피크닉을 위한 트렁크들이 놓인 공간을 지나면, 전시의 백미 중 하나인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sation)’ 룸과 마주한다. 루이 비통 가문의 역사적인 저택, 아스니에르의 다이닝 룸을 오마주한 이 공간은 개인의 이니셜과 문양이 새겨진 트렁크 면(face)들로 천장부터 벽까지 뒤덮여 있다.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진 트렁크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낸 거대한 모자이크는, 루이 비통이 개개인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예술적 트렁크임을 깨닫게 된다.
개인의 이니셜과 문양이 새겨진 트렁크 면(face)들로 채워진,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sation)’ 룸.
‘워크숍(Workshop)’ 룸으로 이동하면, 아스니에르 공방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철제 구조물 사이로 유연한 가죽, 반짝이는 황동, 캔버스 원단이 놓여 있고, 그 곁에는 초기 트렁크를 제작할 때 쓰였던 목재 몰드와 손때 묻은 도구들이 예술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루이 비통의 장인들의 시연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실제 체험해 보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도 기다리고 있다.
초기 트렁크를 제작할 때 쓰였던 목재 몰드와 손때 묻은 도구들 등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워크숍(Workshop)’ 룸.
곧이어 나타나는 ‘테스팅(Testing)’ 룸에서는 ‘루이즈(Louise)’라는 애칭을 가진 테스트 기계가 묵묵히 작동하고 있다. 쉼 없이 가방을 들어 올렸다 떨어뜨리며 내구성을 실험하는 기계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은, 럭셔리가 화려함 이전에 치열한 엔지니어링의 산물임을 증명한다.
‘루이즈(Louise)’라는 애칭을 가진 테스트 기계가 전시된 ‘테스팅(Testing)’ 룸.
목적지를 다시 ‘아이콘(Icons)’ 룸으로 향하면, 니콜라 제스키에르, 퍼렐 윌리엄스, 마크 제이콥스, 킴 존스, 버질 아블로 등 시대를 풍미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비전을 만나게 된다. 거울로 둘러싸인 기둥 형태의 쇼케이스 안에는 스피디, 알마, 키폴 등 하우스의 아이콘 백들이 저마다 독특한 자태를 빛낸다. 과거의 유산과 현대적 감각이 리믹스된 이 공간은 루이 비통이 왜 동시대 가장 핫한 브랜드인가를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스피디, 알마, 키폴 등 하우스의 아이콘 백들의 다양한 에디션을 만나게 되는 ‘아이콘(Icons)’ 룸.
이어지는 ‘모노그램(Monogram)’ 룸에선 유쾌한 반전이 펼쳐진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모노그램 벽면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테디 베어, 오리, 축구공, 게 모양의 가방들은 모노그램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과 위트를 보여준다. 엄숙한 명품의 무게를 덜어내고, 창의성이라는 날개를 단 디자인들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노그램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과 위트, 창의성을 경험하게 되는 ‘모노그램(Monogram)’ 룸.
5층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4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그곳에서 관람객들은 한국적 미학의 정수와 마주한다. ‘아트리움(Atrium)’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랜턴들은 한국의 전통 한지로 제작된 모노그램 트렁크 기둥들이다.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빛은 루이 비통의 패턴을 한국적인 따스함으로 감싸 안으며,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고유한 서정성을 전시 공간 안으로 끌어들인다.
5층에서4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국적 미학의 정수와 마주한다. ‘아트리움(Atrium)’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랜턴들은 한국의 전통 한지로 제작된 모노그램 트렁크 기둥들이다.
4층의 ‘뮤직(Music)’ 룸은 사운드의 오브제들로 가득 차 있다. 무반향실(소리의 반사가 발생하지 않게 설계된 특수룸)을 연상시키는 이 공간에는 악기 케이스와 스피커, DJ 박스들이 놓여 있다. 침묵 속에서 오히려 더 크게 들리는 듯한 음악적 영감은 루이 비통과 음악이 공유하는 ‘리듬’과 ‘혁신’의 가치를 대변한다.
사운드의 오브제들로 가득 차 있는 4층의 ‘뮤직(Music)’ 룸.
마지막 여행지인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과 ‘패션(Fashion)’ 룸은 서로 등을 맞대고 메종의 다이내믹한 현재를 보여준다. ‘컬래버레이션’ 룸에서는 가방들이 회전목마처럼 돌아가고, 그 위로 영상이 투사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컬래버레이션’ 룸에서는 가방들이 회전목마처럼 돌아가고, 그 위로 영상이 투사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대편 ‘패션’ 룸에서는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스플릿 플랩(Split-flap) 디스플레이가 찰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끊임없이 바뀌며 패션쇼의 런웨이를 연출하는데, 이 마법같은 연출에 탄성이 터져 나오게 된다. 동시에 이곳에서는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확인할 수 있다. 거장 박서보 화백과 협업한 아티카퓌신 백, 그리고 지난 2023년 잠수교에 펼쳐졌던 프리폴(pre-fall) 쇼의 첫 번째 룩을 전시해, 서울이 루이 비통의 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데스티네이션인지를 실감하게 한다.
‘패션’ 룸에서는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스플릿 플랩(Split-flap) 디스플레이가 찰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끊임없이 바뀌며 패션쇼 런웨이를 연출한다.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스 서울’은 하나의 전시를 넘어, 루이 비통이라는 거대한 트렁크를 열어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기억,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마주하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다. 세상을 담기 위해 탄생한 루이 비통의 트렁크처럼, 우리의 삶 역시 끝없는 이동과 발견으로 이루어진 여행임을 우아하게 상기시킨다.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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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스 서울’이 펼쳐지는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의 파사드.
총 3개 층을 아우르는 이 전시는 메종 역사의 단순한 타임라인 나열이 아니다. 세계적인 건축 스튜디오OMA의 파트 백경릴게임 너 쇼헤이 시게마츠가 설계한 시노그래피(Scenography, 전시 공간의 배경, 조명, 구조물 등을 디자인하여 주제와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는 공간 연출 예술)가 관람객을 물리적 공간 너머의 세계로 인도한다.
여정의 출발지 ‘트렁크스케이프(Trunkscape)’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시간의 터널을 여행하는 듯 하다. 루이 비통의 야마토릴게임 상징적인 ‘부아 샤포(Boîte Chapeau, 모자 상자)’ 수백 개가 아치형 터널을 이루며 끝없이 이어진다. 19세기 여행자들이 모자를 소중히 보관했던 둥근 트렁크들이 현대의 관람객을 환영하는 건축적 구조물이 되었다. 이 터널을 지나 마주하게 되는 나선형 계단은 압도적이다. 끊임없이 흐르는 풍경과 움직임을 형상화한 LED 디스플레이로 감싸진 이 계단은, 바다이야기릴게임2 장인 정신의 타임라인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며 다음 여행지로 안내한다.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부아 샤포(Boîte Chapeau, 모자 상자)’ 수백 개가 아치형 터널을 이루는 ‘트렁크스케이프(Trunkscape)’.
황금성오락실 5층에 도착하면 루이 비통의 뿌리를 탐색하는 ‘오리진스(Origins)’ 룸이 펼쳐진다.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곳은 메종의 진화 과정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히스토리컬 캔버스’다. 1896년, 조르주 비통이 아버지 루이 비통을 기리며 창조한 모노그램 캔버스의 탄생 과정은 패턴의 역사인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순간을 목격하게 한다. 이어지는 ‘패킹 패션(Packing Fashion)’ 섹션에서는 꾸튀르와 여행의 내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5층에 도착하면 루이 비통의 뿌리를 탐색하는 ‘오리진스(Origins)’ 룸이 펼쳐진다.
그 옛날, 귀부인들의 드레스와 모자를 흐트러짐 없이 보관하기 위해 고안된 맞춤형 트렁크와 베니티 케이스들은 우아함마저도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는 루이 비통의 철학을 대변한다. 증기선과 기차, 자동차의 시대를 아우르는 ‘트랜스포트’, 미지의 땅으로 떠나는 모험가들을 위한 ‘익스페디션’ 섹션을 지나며, 루이 비통에게 있어 모든 새로운 소재와 실루엣은 언제나 여행에 영감을 두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역사의 현장을 지나면, 여유롭고 서정적인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은 여행을 넘어 ‘예술적인 삶(Art of Living)’을 추구해 온 메종의 취향이 집약된 곳이다. 정밀한 기계 미학이 돋보이는 시계들과 야외 피크닉을 위한 트렁크들이 놓인 공간을 지나면, 전시의 백미 중 하나인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sation)’ 룸과 마주한다. 루이 비통 가문의 역사적인 저택, 아스니에르의 다이닝 룸을 오마주한 이 공간은 개인의 이니셜과 문양이 새겨진 트렁크 면(face)들로 천장부터 벽까지 뒤덮여 있다.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진 트렁크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낸 거대한 모자이크는, 루이 비통이 개개인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예술적 트렁크임을 깨닫게 된다.
개인의 이니셜과 문양이 새겨진 트렁크 면(face)들로 채워진,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sation)’ 룸.
‘워크숍(Workshop)’ 룸으로 이동하면, 아스니에르 공방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철제 구조물 사이로 유연한 가죽, 반짝이는 황동, 캔버스 원단이 놓여 있고, 그 곁에는 초기 트렁크를 제작할 때 쓰였던 목재 몰드와 손때 묻은 도구들이 예술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루이 비통의 장인들의 시연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실제 체험해 보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도 기다리고 있다.
초기 트렁크를 제작할 때 쓰였던 목재 몰드와 손때 묻은 도구들 등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워크숍(Workshop)’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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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 알마, 키폴 등 하우스의 아이콘 백들의 다양한 에디션을 만나게 되는 ‘아이콘(Icons)’ 룸.
이어지는 ‘모노그램(Monogram)’ 룸에선 유쾌한 반전이 펼쳐진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모노그램 벽면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테디 베어, 오리, 축구공, 게 모양의 가방들은 모노그램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과 위트를 보여준다. 엄숙한 명품의 무게를 덜어내고, 창의성이라는 날개를 단 디자인들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노그램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과 위트, 창의성을 경험하게 되는 ‘모노그램(Monogram)’ 룸.
5층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4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그곳에서 관람객들은 한국적 미학의 정수와 마주한다. ‘아트리움(Atrium)’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랜턴들은 한국의 전통 한지로 제작된 모노그램 트렁크 기둥들이다.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빛은 루이 비통의 패턴을 한국적인 따스함으로 감싸 안으며,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고유한 서정성을 전시 공간 안으로 끌어들인다.
5층에서4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국적 미학의 정수와 마주한다. ‘아트리움(Atrium)’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랜턴들은 한국의 전통 한지로 제작된 모노그램 트렁크 기둥들이다.
4층의 ‘뮤직(Music)’ 룸은 사운드의 오브제들로 가득 차 있다. 무반향실(소리의 반사가 발생하지 않게 설계된 특수룸)을 연상시키는 이 공간에는 악기 케이스와 스피커, DJ 박스들이 놓여 있다. 침묵 속에서 오히려 더 크게 들리는 듯한 음악적 영감은 루이 비통과 음악이 공유하는 ‘리듬’과 ‘혁신’의 가치를 대변한다.
사운드의 오브제들로 가득 차 있는 4층의 ‘뮤직(Music)’ 룸.
마지막 여행지인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과 ‘패션(Fashion)’ 룸은 서로 등을 맞대고 메종의 다이내믹한 현재를 보여준다. ‘컬래버레이션’ 룸에서는 가방들이 회전목마처럼 돌아가고, 그 위로 영상이 투사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컬래버레이션’ 룸에서는 가방들이 회전목마처럼 돌아가고, 그 위로 영상이 투사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대편 ‘패션’ 룸에서는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스플릿 플랩(Split-flap) 디스플레이가 찰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끊임없이 바뀌며 패션쇼의 런웨이를 연출하는데, 이 마법같은 연출에 탄성이 터져 나오게 된다. 동시에 이곳에서는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확인할 수 있다. 거장 박서보 화백과 협업한 아티카퓌신 백, 그리고 지난 2023년 잠수교에 펼쳐졌던 프리폴(pre-fall) 쇼의 첫 번째 룩을 전시해, 서울이 루이 비통의 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데스티네이션인지를 실감하게 한다.
‘패션’ 룸에서는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스플릿 플랩(Split-flap) 디스플레이가 찰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끊임없이 바뀌며 패션쇼 런웨이를 연출한다.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스 서울’은 하나의 전시를 넘어, 루이 비통이라는 거대한 트렁크를 열어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기억,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마주하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다. 세상을 담기 위해 탄생한 루이 비통의 트렁크처럼, 우리의 삶 역시 끝없는 이동과 발견으로 이루어진 여행임을 우아하게 상기시킨다.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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