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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전국 51개 기관 및 단체는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tvN에서 방영중인 '일타맘'이 "학부모의 불안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사교육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며 시정 요구 및 폐지를 촉구했다. ⓒ베이비뉴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전국 51개 기관 및 단체는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tvN에서 방영중인 '일타맘'이 "학부모의 불안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사교육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며 시정 요구 및 폐지를 촉구했다. 
tvN(tvN story)은 지난달 26일 예능 프로 신용대출 그램인 일타맘 방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위 '명문대학'에 자녀를 합격시킨 학부모들이 출연해 게스트(학부모)에 자녀 교육에 대한 조언 및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tvN은 "혼란스러운 정보 속에서 엄마들의 길라잡이가 되어드리기 위함"이라고 기획 취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방송 모니터링 결과, 해당 방송 시장경영진흥원 에서 다수의 방송심의 규정 위반 의심 사항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일타맘이 ▲사치스러운 사교육 소비를 조장해 사회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고(방송심의 규정 제28조 위반) ▲부모 재력, 출신 지역, 학력에 따른 차별을 조장하며(제21조 ③항 위반) ▲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제43조 ②항 위반)이다. 
이들 단체는 승부조작브로커 "이 방송은 사교육 경감 취지를 담은 발언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조기 사교육, 발달에 맞지 않는 과잉 학습,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며 "방송의 목적과 실제 내용이 다른 이율배반적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tvN의 일타맘 외에도 현재 방영 중인 '채널 A의 티쳐스' 시리즈도 사교육 종사자를 교육 솔루션 러쉬앤캐쉬 저축은행 전문가로 섭외해 컨설팅을 받는 유사 프로그램"이라며 "이런 콘텐츠들의 공통적 문제점은 학생들이 직면한 학습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교육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수'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으로 제작될 경우, 사교육 업자 조언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해 효과를 과장하고, 그들은 대중적 스타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소상공인진흥원  
이들 단체는 "결국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높아지고, 학생들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방심위는 이번 일타맘 심의를 통해 계층 간 위화감과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는 무책임한 콘텐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확립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tvN과 제작진은 방송 내용의 유해성과 사회적 파장을 인정하고, 시청자와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형 채널인 tvN은 사교육 과열과 교육 불평등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공교육 강화 및 교육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는 공익적 콘텐츠 제작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번 기자회견 직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위 내용을 바탕으로 방송 중단 및 재검토를 요청하는 방송심의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을 빙자한 아동 학대 수준의 학습 노동이 공·사교육 현장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정치권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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