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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사진)는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구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90% 이상이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직접 걸어보고 싶다”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업 공감도와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6월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으로 진행됐다. 총 2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은 송파구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핵심 사업이다. 현재 10차선인 송파대로 중 1.5㎞ 구간을 8차선으로 줄이고, 정원을 조성해 사람을 폐지결정 위한 보행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세계적인 도시의 변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조사 결과 ‘보도가 넓어지고 정원이 조성된다면 직접 걸어보고 싶다’는 응답은 91.4%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90.7%에 달했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 집합건물법 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90.5%, 사업 인지도는 73.9%로 나타났다.
구는 송파대로 총 6.2㎞ 구간에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25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20개 사업을 마무리하며 약 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송파대로 시작점과 종착점에 조성한 명품 소나무 숲 오픈특가 , 잠실호수교 하부 벽면을 미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호수교 갤러리’, 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 등이 있다.
구는 향후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가락시장, 트로피 파크, 초대형 태극기 등 주요 명소를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관광 동선을 잠실에서 송파 전역으로 확장 시킨다는 전략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대로는 가중평균차입이자율 사람들이 걷고 머무르고 싶은 ‘가로정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명품길을 만들기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파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