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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세대 에너지 산업에 꼭 필요하지만 기업 혼자서는 어려운 원천기술 R&D(연구·개발)를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원하겠습니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전시회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 소개에 나선 석정돈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이차전지연구센터장은 이처럼 말했다.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은 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모여 지난해 출범했다. 화학연이 총괄을 바다이야기게임장
맡았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대폭 높인 △리튬금속전지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비리튬계전지 등을 5년 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하는 게 연구단의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가 연구 과정 전반에 긴밀히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석 단장은 "기업이 기술적 난제를 선제시하면 출연연이 1억원재테크
해결책을 찾는 새로운 국가 R&D 모델"이라고 했다. 그는 "이차전지 시장을 덮친 케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극복하려면 한국이 차세대 원천기술을 선점해야 하는데 기업 혼자 힘으론 한계가 있다"며 "기업과 연구계, 학계가 '원팀'을 이룬 수요 기반 연구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온고압 수소가스 환경의 수소취온라인야마토게임
성 시스템을 만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 수소에너지그룹도 전시회에서 기업과 만났다. 수소취성은 수소가 금속과 만나 제품에 균열·부풀림 등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수소차에 쓰이는 금속 제품은 반드시 수소취성 평가를 받아 국내외 기준을 만족하는지 입증해야 한다. 수소 밸브에 부착해 가스 누출을 막는 오링(O-ring)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초단타
표준연은 2009년 국내 첫 수소안전연구동을 열고 국내 수소 분야 부품 업체에 관련 평가를 제공 중이다.
정낙관 표준연 수소에너지그룹장은 "수소차 관련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려면 국내 제조 기업이 R&D 및 생산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특히 기술평가 인프라는 개별 기업 단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큼 국가 차원의 황금성동영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날 전시회에서 '바다 위 연구소'라 불리는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의 성과를 선보였다. 탐해3호는 바닷속에 매장된 석유·가스·희토류 등 희귀자원의 위치는 물론 해저 단층 분석을 통한 해저 지진 위험도를 알아내는 연구선이다. 이처럼 축적한 데이터는 향후 국내 CCS(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위한 입지 선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은 'SEP 2025'는 발전·저장·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시로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김서현 기자 ssn35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