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결사반대'를 외치던 무안지역 내 반대 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 타운홀 미팅 이후 최근 '민간공항 우선 이전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다소 유화적인 입장으로 변화했다. 13일 무안군에 내걸린 반대단체 플래카드 모습/박정석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12일 발표된 남도일보의 무안군민 여론조사에서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 의견이 상승세인 것으로 발표되자, 광주시와 전남도 등 유관기관들은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남 무안군도 6자 TF에 적극적 충청북도 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나서 TF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3일 본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의 찬성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참 반가운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강 시장은 이어 "남도일보 영세민대출 가 최근 두달 연속으로 조사한 결과 '9월엔 찬성 53.3%'로 과반을 넘겼고, '10월엔 찬성 55%'로 증가 추세"라며 "서남권 관문 공항을 열어 호남을 살리는 일에 광주와 전남, 무안과 광주는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도 이번 결과를 반기는 모습이다. 전남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승세의 배경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 주 sc저축은행대출 도 해결 의지 표명과 전남도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평가했다. 또 무안군이 최근 입장문에서 6자 TF 참여의사를 다시 한번 밝히고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 등 세 가지 선결 조건 해결을 요청한 점도 군민 기대감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김영록 지사는 "찬성률이 지속 상승하는 것은 바람직한 흐름"이라며 "6자 TF의 원활한 추진 목돈모으기자동차 을 위해 무안군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민심을 정책 추진의 동력으로 삼아, 실질적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도 6자 TF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남도일보와의 통화에서 "TF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는 처음부터 변함이 없었다"며 "3대 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TF인데, 조 환승론사기 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주공항이 위치한 광주 광산구가 지역구인 박균택 의원(광산갑)은 남도일보에 "무안군민들의 찬성 여론이 더욱 강해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군공항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느낀다"고 전했다.
같은 광산구가 지역구인 민형배 의원(광산을)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 이후, 무안군민 여론이 변화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 잘사는 길, 공동발전의 큰 틀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의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때"라고 밝혔다.
무안군을 지역구로 하는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대통령실 차원의 TF가 구성돼 있기 때문에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처럼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이 찬성 여론 상승에 힘입어 군공항 무안 이전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공식적으로 단 한차례도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6자 TF 개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남도일보에게 "대통령실은 광주군공항 이전 관련 지자체간 갈등 조정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광주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신중히 수렴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