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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연속 기획 보도, 오늘은 남성 난임 문제를 짚어봅니다.
남성 난임 환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지만, 정책적인 지원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남성 난임은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치료가 많아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정자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고, 석 달째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난임 휴가가 있지만 직장에 알리기도 쑥스럽고, 특히 시간과 비용이 부담입니다.
[김○○/남성 난임 진단자 : "한 번 정자 검사를 하면은 보통 5만 원에서 8만 원 사이 비용, 농협예금특판 지난달에만 해도 한 30~40만 원의 비용이 들었거든요. 휴가 지원이나 이런 것들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남성 난임 환자는 빠르게 늘어 지난해 처음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6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었는데, 같은 기간 난임 시술 환자는 33%, 진료비는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파트전세담보대출 그런데도 정부 지원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그나마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같은 보조 생식술과 연결돼야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무정자증 환자는 고환에서 정자를 직접 채취해야 하는데, 정자를 찾지 못하면 한 푼도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이 과정의 현미경 사용료와 특수 재료비도 모두 건강보험 적용 마이너스통장 비교 이 되지 않습니다.
시술 한 번에 300만 원가량을 전부 개인이 내야 합니다.
[김태진/일산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남자들 같은 경우는 무정자증 정자 채취 시술을 하는 경우 정부 지원이 좀 부족한 게 현실이고, 그런 거에 대해서 좀 규모나 지원 방향이나 이런 거를 조금 더 개선해 줬으면..."]
경상 별내지구신일유토빌 북도가 지난 7월부터 남성 난임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미미합니다.
저출생 실태 개선을 위해 남성 난임에 대한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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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