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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선예림
  • 25-09-30 08:04
  •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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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에 씨 지상에서 모양이군. 숨 황 그17일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됐다./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길원옥 할머니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길원옥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의 조화와 조기들 사이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조화와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근조 화환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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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는 빈소에서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셨던 분”이라며 “어머님께서 이제는 편안해지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유족들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 김모(56)씨는 “생전에 몇 차례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소녀 같으셨던 분이었다”며 “굴곡진 삶을 사셨는데, 이제남해화학 주식
는 천국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와 정당한 배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돌아가시게 돼 후손으로서 죄송하기도 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하셨는데, 그런 뜻이 훼손되지 않고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뒷받증권수익율
침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유족들께 드렸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한 뒤, “일본의 배상을 받고 (길 할머니가) 가셨어야 했는데, 너무나 안타깝고 불쌍하다”며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한숨도 못잤다. (길 할머니가) 다 잊고 잘 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주식뉴스
를 해결한다고 했는데,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빈소를 찾아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빌고, 고통 없는 세상에서 평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인천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복재성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2004~2020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 집’에서 생활하며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노동기구 총회 등에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미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을 돌며 전시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해 힘썼다.
길 할머니는 생전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건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 진실을 기반으로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하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길 할머니는 정의연 이사장이던 윤미향 전 국회의원 관련 논란의 피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윤 전 의원은 길 할머니와 관련한 혐의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으나, 다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관련된 횡령,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선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길 할머니는 지난 16일 오후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으로, 이 중 233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은 95.7세다.
길 할머니의 발인식은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적십자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