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이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는데 실제로 현재 최고의 주식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대비 코스피 지수가 많이 상승했고, 한국의 ‘밸류업 2.0’에 대한 기대도 크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된 ‘로베코 2026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 참석한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교육원에서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대표가 '로베코 2026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엑 바다이야기부활 세스커뮤니케이션 제공


로베코자산운용은 네덜란드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로, 총 운용자산(AUM)이 300조원이 넘는다. 크랩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부문을 총괄한다.
크랩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그는 “기업 실적을 넘어 자사주 매입 금액과 자사주 소각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고, 지배 구조 개혁을 자발적 공시에서 법제화한 영향으로 상승세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주식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도 분석했다. 크랩 대표는 최근 5년간(2020~2025년)의 세계 증시를 1990년대에 게임몰릴게임 비유하며 아시아 증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동아시아 금융 위기로 아시아 시장은 외면받았고, 동시에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출범하면서 미국과 아시아 시장 간 격차가 커졌다”며 “하지만 후발 주자인 아시아 시장에도 인터넷 기업들이 출범하면서 미국과 동일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테슬라 같은 빅테 바다신게임 크 기업들이 아시아에서 등장하며 투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고 봤다. 로베코자산운용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4.9%로, 유럽(3.3%), 미국(2.1%)보다 높다. 크랩 대표는 “지금은 저평가됐지만, AI 기업의 출범으로 높아질 아시아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 ‘AI 버블론’ 바다이야기2 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선 여전히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크랩 대표는 “모두가 AI에 투자하고 AI와 관련된 회의면 10배가 넘는 사람이 참여한다. AI 기술로 인해 전체적인 기업과 미국 외 시장도 저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내년 미국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이유로는 ▲무역 긴장 완화 ▲제조 실적 상승 ▲세금 감소 ▲수출 수요 증가 ▲중앙은행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다만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내년 미국의 건국 250주년 행사 등으로 인해 소비가 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점은 변수다.
마지막으로 향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크랩 대표는 “모든 통화가 대부분 미국의 움직임에 영향받지만, 현재 미국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없기에 유럽 같은 다른 지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방향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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