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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꾸하는 다른 젖은 윤호가 쓸데없는 보험같은 기분이[EBS 뉴스]
서현아 앵커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 격차를 메우고, 나만의 진로도 고민해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현재 고1은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첫 세대인데요.

여기에 맞춰 대입의 틀도 크게 달라집니다.

선택과목은 어떻게 고를지, 또 학교생활기록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 깊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정표가 될 2028학년도 대입 권장과목이 최근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서울 면목고 이재영 선생님과 함께 짚어봅니다.

기업파산절차 먼저 2028 대입, 기존 체제와 굉장히 많이 달라지는데 어떤 점이 큰 변화일까요?

이재영 교사 / 서울 면목고등학교
2028학년도 대입은 2022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첫 해라는 점에서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우리은행변동금리 띄는 변화는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는 부분입니다. 

5등급제에서도 교과 성적만으로 변별은 가능하지만, 그 차이가 유의미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 평가나 면접을 통한 학업 역량 확인이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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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 있으며, 수능 응시 과목 축소로 인해 정시에서도 학생부 평가 요소가 일부 반영될 수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대입에서는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과목에서 얼마나 깊이 있게 학업에 임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 개인회생 일반회생 가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대학이 제시하는 권장 과목을 참고해 과목을 선택하고, 단순히 성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능동적이고 깊이 있는 학업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능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반드시 햇살론 서류  기억해야 합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들은 같은 학년, 같은 학급이어도 배우는 과목이 다 다를 수가 있어요.

그만큼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커졌는데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세우면 좋을까요?

이재영 교사
과목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흥미와 적성 그리고 위계성입니다.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서는 관심과 호기심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래야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순히 좋아하는 과목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선택 과목을 충실히 이수한 뒤 진로·융합 선택 과목을 이어 가는 것이 학업의 위계와 내용 면에서 바람직합니다.

두 번째 기준은 진로와의 연계성입니다. 

희망하는 전공에서 요구하는 기초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미 여러 대학에서 전공별 권장 이수 과목을 발표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기준은 성취와 학업 과정의 질입니다. 

여기서 성취란 단순히 높운 등급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확장하면서, 자신의 학업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대학은 성적 그 자체보다 학생이 그 과정을 어떻게 채워왔는지를 더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적 부담 때문에 필요한 과목을 피하기보다는, 전공에 꼭 필요한 과목이라면 도전하고 그 과정 속에서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금 고르는 선택 과목이 앞으로 대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학생들 고민이 깊어질 것 같은데, 그래서 주요 대학들이 권장 과목을 발표하고 있다고요?

어떤 지침이 나왔습니까?

이재영 교사 / 서울 면목고등학교
현재 권장 과목을 발표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경북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전남대, 충남대 등이 있습니다. 

대체로 일반선택과목을 먼저 이수하고 진로 및 융합 선택과목을 이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에서 수학·과학에서 구체적인 권장과목을 제시하고, 인문계열은 특정 과목을 지정하지 않거나 교과군 수준에서만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서강대처럼 어느계열에서도 권장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대학도 있습니다.

대학별 사례를 보면, 고려대는 학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기하와 미적분Ⅱ를, 과학에서 진로선택과목 2과목 이상을 권장하고 있으며, 

서울대는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 또는 한문 1과목 이상,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에서 기하와 미적분Ⅱ를,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과학 진로선택과목 3과목 이상을 권장합니다. 

예를들어 의학계열의 경우는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 포함한 진로 선택과목 3과목을 권장과목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민대, 숙명여대 등은 구체적인 과목명으로 제시하고 나머지의 경우는 교과군으로 제시하거나 지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자연계열에서 권장 과목 지정이 많은 이유는 학문에 특성상 전공 학습에 필요한 기초 과목을 고교 단계에서 충실히 이수해야 이후 학업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희망 전공과 대학별 권장 과목을 꼼꼼히 확인해서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서현아 앵커
권장 과목 자료를 활용할 때 학생과 학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이재영 교사 / 서울 면목고등학교
대학 권장 과목 자료를 활용할 때는 몇 가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권장 과목은 자연계열 중심으로 제시되는데, 이는 전공 학습에 필요한 수학·과학의 기초를 고교 단계에서 체계적으로 이수해야 이후 학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권장 과목은 해당 전공을 준비할 기초 역량을 갖췄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과목 간 위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학Ⅰ을 듣지 않고 곧바로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한다면, 대학은 학업 과정의 연속성과 준비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공통·일반선택에서 필요한 과목을 충실히 다지고, 이후 진로·융합 과목으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수능 과목에 해당하는 국어·영어·수학의 일반 선택 교과는 어떤 전공서도 기본 역량으로 평가되므로 반드시 이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진로 적합성을 점검하는 기준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학계열은 기하·미적분Ⅱ·물리학을 권장하는데, 만약 이 과목들이 지나치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해당 진로나 학과가 본인에게 맞는지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장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대학이라도 실제 전공 학습에 필요한 기초 과목은 존재합니다. 

따라서 권장 과목이 없더라도 다른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해당 전공에 필수적인 과목을 확인하고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벌써 이 선택과목을 확정한 학교들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어린 학생들이 얼마든지 또 꿈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시 진로가 뒤늦게 바뀐다면 혹은 2학년 올라갔는데 1학년 때 골랐던 과목과 나의 진로가 좀 달라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재영 교사 / 서울 면목고등학교
대학은 고교 과정에서 경험의 확대로 진로가 바뀌는 것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 이후 그 방향에 맞게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을 준비하면서 물리학과 화학을 이수하다가 신소재공학으로 진로를 바꿨다면, 여전히 물리·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 자연계열에서 인문계열로 바뀌는 경우라면, 인문계열은 특정 권장 과목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후 사회 교과를 충실히 이수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문계열에서 자연계열로 진로를 바꾼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선택과목인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지원할 수 있는 학과의 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이수한 과목과 연계 가능한 전공을 찾고 수학 역량 강화나 탐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과학적 관심을 드러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전공학부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전공학부 역시 학문적 기초와 충실한 과목 이수는 여전히 평가 대상입니다. 

단순히 전공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 학문적 기초 없이 진학할 수 있는 통로는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서 깊이 있는 학업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현아 앵커
반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떤 원칙을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이재영 교사 / 서울 면목고등학교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아직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찾는 과정에 있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상황에서 어떤 원칙으로 과목을 선택하느냐입니다.

먼저 계열은 정했지만 세부 학과는 정하지 못한 경우, 자연계열이라면 물리·화학·생명과학 중심의 과목을 선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추후 학과를 정할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인문계열이라면 사회 교과 중심으로 과목을 이수하면서 다양한 영역을 접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으로 계열을 정하지 못한 경우라면, 우선 위계가 뚜렷한 과목, 예컨대 과학 교과를 2학년 때 중심적으로 선택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본인의 적성과 강점을 확인한 뒤, 이후 사회나 과학 쪽으로 심화해 나가도 늦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어·영어·수학 같은 기본 교과 역량을 충분히 올려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어떤 전공을 선택하든 학업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최근 자유전공학부를 운영하는 대학들이 많아 이러한 기초 역량이 잘 드러나면 진학 기회도 크게 넓어질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선택이라는 것이 쉽지 않고, 때로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기준을 가지고 선택을 해 나간다면, 그 과정 자체가 앞으로의 진로를 여는 큰 힘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