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소년의 시간’으로 역대 최연소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언 쿠퍼. /AFP 연합뉴스


올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은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의 시간’이 휩쓸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소년의 시간’은 미니 시리즈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 6관왕에 오르며 해당 부문을 석권했다.
13세 소년이 같은 학교 여학생을 살해한 사건을 다룬 드라마로 ‘인셀(이성 교제나 결혼 기회를 갖지 못한 젊은 남성)’ 문화를 조명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살인 혐의로 체포된 소년 제이미 역의 배우 오언 쿠퍼(15)는 데뷔작으로 에미상100억투자
역사상 최연소 남우조연상 수상자가 됐다. 쿠퍼는 “익숙한 안전 지대를 벗어나면 인생에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3년 전만 해도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지금 여기 서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HBO 맥스 드라마 '더 피트'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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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선 HBO 맥스 드라마 ‘더 피트’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노아 와일리)·여우조연상(캐서린 라나사) 등 주요상을 차지했다. 응급실 외상센터를 배경으로 한 의학 드라마로 1990년대 인기 드라마 ‘ER’의 비공식 후속작으로 불린다. ‘ER’에서 15년 넘게 주연을 맡았던 노아 와일리가 응급실 의사 역할로 돌아왔기 때KSTAR200 주식
문이다. ‘ER’로 다섯 차례나 후보에 올랐지만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던 와일리는 ‘더 피트’로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 시즌 전체가 주인공이 응급실에 출근해 15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들로 이뤄져 독특한 형식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뜻밖의 돌풍을 일으킨 저예산 의학 드라마가 TV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고 평했다. 국내에서는 쿠주식명인
팡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다.



'세브란스: 단절' /애플 TV+


후보 지명 당시 27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던 ‘세브란스: 단절’ 시즌2는 ‘더 피트’에 밀려 작품상은 놓쳤으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브릿파칭코사이트
로어)과 남우조연상(트러멜 틸먼)을 받았다. CJ ENM의 자회사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드라마로, 기술진·스태프에 시상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부문까지 합치면 최우수 촬영상·음악상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로 국내에서 기대를 모았던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후보 지명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