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충주에서 10대를 성폭행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치안 최일선에 있는 경찰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질 검증부터 처벌까지, 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SNS로 만난 10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전 충주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이 재판정에 섰습니다.
'파면' 징계 처분을 받아 현재는 농협 적금 민간인 신분입니다.
A 씨는 범행 당시 피해자의 나이를 알고 있었다면서, 미성년자 의제강간과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성적 자기 결정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없는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범행에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두 달째 심리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을 호소하고 국립대 기성회비 반환 있습니다.
또,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의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면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음성변조 : "반성은 판사님께 하는 게 아니라 저희한테 해야죠. 어려움을 당하면 경찰부터 찾아가는데, 이 사건 이후로 믿을 수도 없고요."]
지난 7월, 경기도 인천에서도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경찰이 차담보대출 구속되는 등 경찰의 성범죄가 끊이질 않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성 비위가 확인돼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전국적으로 369명.
성희롱이 193명, 성폭력 등이 160명 순이고 성매매도 16명에 달합니다.
일부 경찰의 일탈이지만, 치안을 담당하는 만큼 선발 검증과 예방 교육, 일벌백계까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 금융권 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김영식/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법을 집행하는 제복 입은 경찰관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을 때) 시민들에게 미치는 충격이 훨씬 크거든요. 인·적성 검사가 형식적이고 참고 사항만 되는 게 아니라,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엄정한 노던록 준법정신이 필요한 경찰의 범죄에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충주시 “세계무술연맹 예산 지원 중단”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내년부터 세계무술연맹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무예 정책을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중심으로 일원화하기로 한 건데요.
충주시는 무예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재정 운영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세계무술연맹이 연차총회 비용을 개최지에서 부담하기로 하는 등 독립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민간 기구로서 자율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제천 국제 한방천연물 산업엑스포 행사 기간에 관람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됩니다.
운행 노선은 제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지나는 노선과 아파트 밀집 지역을 오가는 2가지인데요.
오는 20일 개막일부터 다음 달 19일 폐막일까지 하루 최대 32번 운행됩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또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 일대 도로를 일부 통제하고, 승용차와 대형 버스 등 차종별로 주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단양관광공사, ‘가뭄 피해’ 강원도 강릉에 음료 기부
단양관광공사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강릉 지역 주민을 위해, 200만 원 상당의 음료 만 2천 병을 기부했습니다.
기부 음료는 강릉관광개발공사와 함께 마련한 건데요.
강릉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가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음성 설성문화제 다음 달 17~18일 열려
음성 설성문화제가 다음 달 17일과 18일, 음성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 설성문화제는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를 주제로 음성의 전통을 재현하는 공연과 민속놀이, 판소리 경연 등으로 진행됩니다.
행사 기간, 음성문화원에서는 천연 염색, 소원 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전후로는 음성예술제와 군민체육대회 등 주민들이 화합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충주시립택견단, 영동세계국악엑스포서 공연
충주시립택견단이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무대에 오릅니다.
충주시립택견단은 오는 20일, 영동국악엑스포 충북무형유산 한마당 행사장에서 조선 풍속화인 '대쾌도'를 재현한 '옛택견판'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번 공연에선 중원민속보존회가 장단을 맞추고, 관람객을 위한 택견 체험과 택견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진희정 기자 (5w1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