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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실용주의’ 노선의 성장 정책을 들고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30일 국민의힘이 "앞으로 우리 경제를 더 이상 발목잡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우선적으로 밝히는 것이 새해를 시작하는 도리"라고 공격했다.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업의 성장 발전이 곧 국가경제 발전이고, 성장이 가장 중대한 과제라며, 이전과는 사뭇 다른 ‘성장론’을 강조했다"면서도 "지금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 부진에 자신과 민주당은 책임이 없다고 진짜 은행 주택대출 생각하는 걸까"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그간 강성노조 활동을 부추기는 노란봉투법 등 기업 활동에 발목 잡는 법안을 잇달아 강행처리한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지원, 주 52시간 예외적용과 같은 시급한 경제현안에 발목을 잡았던 입장도 거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반대해온 상법 임대 개악도 마땅히 중단해야 한다"며 "전국민들에게 헬리콥터로 25만 원씩 살포하려는 남미식 포퓰리즘 시도 또한 사과의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사과와 대국민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성장론을 살짝 꺼냈더니 진짜로 성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줄 알더라 라는 ‘이재명 화법’으로 국민들은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전세보증금담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