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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아 밤을 했던 의 어린 오늘도[앵커]
비상 계엄에 가담한 주요 인사들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는 막바지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50명 넘게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두 달 가까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경찰 수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해 12월 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비상계엄 특수수사단을 꾸리고 한 달 반 넘게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만 50명이 넘는데, 경찰은 지난해 12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하며 수사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불명예 전역한 민간인 신분임에도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통해 현직 군 고위 관계자들과 비상계엄을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선 '국회 봉쇄', '사살', 'NLL 공격 유도' 등의 키워드가 발견됐습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장(지난해 12월)> "(사살이란 표현 있었습니까?) 제가 여기서 너무 피의 사실을…(사실에 부합한다고 보면 되겠죠?) 네 부합합니다."
수사의 칼날은 경찰 내부로도 향했습니다. 특수단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을 조사해 긴급체포했습니다.
조 청장, 김 전 서울청장 등은 계엄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국회를 봉쇄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지난해 12월)>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국회 전체를 통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요. 포고령 내용을 확인하고 조치를 했다…"
조 청장은 국회의원 등 주요 인물에 대한 체포조 구성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수단은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 인사를 소환해 계엄 당일 전후 상황 역시 들여다보는 한편,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과 경호처 수뇌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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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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