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월 '기후경제, 위성으로 말하다' 행사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 중인 '기후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발사 시점이 임박했지만, 세부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적·정책적 성패를 가를 관전 포인트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일보 7월 25일자 3면>
▲발사 임박…일정은 '유동적'
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번 위성 발사는 2025년부터 2 학자금대출사금융 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9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중간 점검이자 초기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구체적인 발사일과 발사 장면 공개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발사 일정은 통상 1~2주 전에 확정된다"며 "기상 조건과 기술 점검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 장면 또한 모든 도민이 다가구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할지, 사후 녹화 영상을 공개할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궤도 진입해야 발사 성공"
경기도는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총 3기의 초소형 위성을 단계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위성은 대기 중 메탄·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정밀 관측해 지역 단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대신저축은행 연봉 .
단순한 '발사 성공'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기후위성의 진정한 성공 여부는 궤도 진입과 데이터 수신 단계에서 판가름 난다.
실제 2023년 경남 진주시가 발사한 '진주샛-1'은 사출 실패(위성 분리 실패)로 궤도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초소형 위성 사업 특성상 기술적 변수가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힌 직장인 전세자금대출 다.
도 관계자는 "발사 후 지상국에서 데이터를 수신하기까지 하루 정도 소요되지만,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공개가 '관건'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는 이번 사업의 핵심 가치로 여겨진다. 도는 위성이 수집한 자료를 '경기기후플랫폼'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제1금융권전세자금대출 도시의 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과 온실가스 배출량 실측을 위해 고해상도 영상과 수치 정보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느 수준까지 어떤 형식으로 공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메탄 농도 등 구체적인 환경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만, 도는 데이터 품질과 보안 문제를 고려해 향후 공개 범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위성 발사 자체보다 수집된 정보가 정책과 연구에 얼마나 활용되느냐가 사업의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공개 방식이 곧 성패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기후위성 프로젝트는 단순한 과학기술 시도가 아니라, 지역이 주체가 돼 기후정책의 근거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실험"이라며 "발사 성공 여부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공유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