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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금호고'고교월드컵' 우승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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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2-06-22 15:17
  • 조회수3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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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압박·역습 ‘창과창’ 공방
- 전반 2골로 호남더비 승부 갈라
- 영생고 2년 연속 준우승 머물러
- MVP 문민서·지도자상 최수용

날카로운 ‘창과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우승컵의 주인은 광주 FC U18(유스팀) 금호고로 결정됐다.

금호고는 지난 1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 천연잔디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 U18 영생고를 2-1로 누르고 고교 축구 최강자에 올랐다.

‘호남 더비’로 치러진 결승전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다. 양 팀 모두 초고교급 공격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금호고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5경기에서 18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 중 3경기에서 4골 이상을 뽑아낼 정도로 뛰어난 화력을 자랑했다.

영생고 역시 4경기에서 13득점 3실점으로 화려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 4득점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격진의 유기적인 호흡이 돋보였다.

금호고의 골 득실이 +11, 영생고는 +10을 기록해 우위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 팀의 창끝은 시종일관 날카로웠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시작된 결승전은 양 팀의 창과 창이 부딪히면서 경기 내내 불꽃이 튀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원 싸움에 불이 붙으면서 양 팀 모두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금호고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5경기에서 18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 중 3경기에서 4골 이상을 뽑아낼 정도로 뛰어난 화력을 자랑했다.

영생고 역시 4경기에서 13득점 3실점으로 화려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 4득점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격진의 유기적인 호흡이 돋보였다.

금호고의 골 득실이 +11, 영생고는 +10을 기록해 우위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 팀의 창끝은 시종일관 날카로웠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시작된 결승전은 양 팀의 창과 창이 부딪히면서 경기 내내 불꽃이 튀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원 싸움에 불이 붙으면서 양 팀 모두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초반부터 금호고를 몰아붙이던 영생고는 카운터 펀치를 맞았다.

전반 15분 영생고의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금호고 강동현이 왼발로 골문 쪽으로 감아차자 쇄도하던 나상우가 골키퍼 앞에서 솟구쳐올라 헤딩으로 마무리지었다.

영생고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다시 금호고의 역습에 주저 앉았다.

전반 32분 영생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차단한 금호고는 빠르게 기습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가 중앙으로 쇄도하던 문민서에서 연결되자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영생고 골키퍼가 펀칭을 했지만, 비껴 맞으면서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생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 골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장신 수비수 이준형이 몸싸움을 이겨내고 머리로 받아넣었다.

한 골 차가 되면서 경기는 다시 불이 붙었다. 영생고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파상공세를 폈지만 금호고의 탄탄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결국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지난해 결승(전남 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 대 영생고)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호남 더비에서 영생고는 2년 연속 고배를 마시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995년 9월부터 금호고를 이끌어 온 최수용 감독은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감독) 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제23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제패한 이후 올해 2번째 우승이자 금호고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번 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 감독은 “협회장배 대회는 고교 월드컵이라 불릴 만큼 전국의 프로축구 산하 유스팀이 출전하다 보니 기량이 백중세다. 어느 팀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결승에서 만난

영생고는 전국에서도 톱 레벨이어서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이전에 한 차례 우승하면서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이 올라왔던 게 큰 동기 부여가 됐다”면서 “선수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MVP)는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금호고 미드필더 문민서가 선정됐다. 주장을 맡고 있는 문민서는 “결승골이 들어가는 순간 온 세상이 내 것인 것처럼 기뻤다. 생애 첫 MVP라

매우 기쁘다”며 “엄격한 주장이기 보다는 친구처럼 장난도 많이 치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오늘 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600&key=20220616.22015003864